


지난주 토요일 선무도 조교반 수업 후기를 이다경 도반님이 써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지난 7월 15일에 선무도 조교반 저녁수업이 있었습니다. 수업은 영동입관의 원숭이, 곰, 거북이, 학자세를 시작으로 영정행관-지대체의 좌, 와 동작을 수련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질의와 응답을 하는 방식의 수업진행이 집중력을 높여줘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마 저를 비롯한 여러 도반님들도 평상시 궁금해 하셨을 법한 다양하고 알찬 질문들을 많이 해준 강대은 도반님의 역할이 주요 했었네요. ㅎ
신청인원수 보다는 다소 적은인원이 참여해 수업의욕이 떨어지지나 않을까 걱정하신 법사님의 우려와 달리 수업은 매우 알차고 유익한 내용들로 꾸려졌던 것 같습니다.
선무도의 내용적인 설명들과 함께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법만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법사님을 비롯해 함께 수련한 도반님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수업내용 요약 정리-
1. 영동입관
선무도의 영동입관은 교본에서 이른바와 같이 한나라의 명의 화타가 만든 오금희처럼 동물의 형태를 본따 만든 동작들이다. 오금희는 호랑이, 사슴, 곰, 원숭이, 새 5가지 동물을 참고해 동작을 만들었고 영동입관에서는 5가지 동물과 더불어 용, 거북이 자세를 포함한다.
5가지 각각의 동물은 동양철학의 기본이론인 음양오행에 따라 장부와 대응하여 설명할수 있으며 동작을 실행함으로써 불균형한 인체 장기들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신체의 불편함, 장애 등이 있을 시 동작을 하게 되면 기운이 부족한 장기에 유효한 에너지를 불어넣어 치유를 돕는다.
영동입관의 학 자세는 새끼발가락으로 체중을 지탱해 서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새끼발가락을 포함해 발의 외측면은 동양의학적 관점에서 인체 전반을 흐르는 12경락 중 족태양 방광경이 흐르는 자리로써 그 의미가 있다.
2. 지대체
지대체에서 ‘지’는 지 수 화 풍 공 식 견 에서 나온 말로 여기서 지 수 화 풍은 물질계를, 공 식 견은 정신계를 뜻하며 요가의 차크라(법륜) 개념과 상응한다. ‘지’가 의미하는 것은 토태, 만물의 모태, 인체의 관점에서 접근 했을 때는 근골격계를 뜻한다.
선무도의 지대체 동작은 행, 주, 좌, 와, 어, 묵, 동, 정, 반, 공 의 10가지로 체계가 잡혀 있으며 행-걷고, 주-머무르고, 좌-앉고, 와-눕고, 어-말하고, 묵-침묵하고, 동-움직이고, 정-고요하는 일상의 행위라는 뜻이 있다. 반과 공은 정신적 경지의 상태를 말한다.
‘와’ 동작을 할 때 손바닥은 하늘을 향한 상태에서 새끼 손가락을 수직으로 세우는데 새끼 손가락부분은 12경락 중에서 수소음 심경과 수태양 소장경 두경락이 흐르는 부위이다.
제목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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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4 | |
2023.03.07 | |
2023.01.21 | |
2023.01.21 | |
2023.01.21 |